주유할 때 시동을 끄는 이유

자동차정비상식

주유할 때 시동을 끄는 이유

관리자 2018.09.12 13:18 조회 수 : 19


주유소 직원에게 주유를 받을 때는 시동을 꺼달라는 이야기를 듣기 때문에 켜두는 일이 없지만, 셀프 주유를 하다 보면 종종 시동을 끄는 걸 잊는 사람이 있습니다. 남들이 다 끄니까 끄는 줄로만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번에 확실한 이유를 알아두시기 바랍니다.

주유할 때 시동을 끄는 이유는 화재 및 폭발의 위험 때문입니다. 휘발유는 액체지만 끓는 점이 낮고 기화가 잘되는 물질입니다.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는 유증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작은 정전기만 발생해서 유증기에 닿더라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데 자동차의 시동이 꺼지지 않는다면 엔진이 작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꽃이 기화된 휘발유와 만나면 큰 화재가 발생하는 건 일목요연한 일입니다.

또한, 연료를 아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. 시동을 켠 채로 3~5분을 정차해두면 약 80cc의 연료가 낭비됩니다. 적은 양이지만 잠깐의 수고로 절약할 수 있고 배기가스양도 줄일 수 있으니 환경을 위해서 시동을 끄는 게 좋습니다. 혼유사고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. 직원에게 주유 받을 때도 가끔 혼유 사고가 일어나는데 셀프주유를 하면 더 자주 일어나죠. 혼유사고가 시동을 끈 상태에서 발생했다면 펌프로 연료를 빼내고 청소하면 해결되지만, 시동이 걸린 채로 발생했다면 엔진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.